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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까지 갈 필요 없이 집 앞에서 출발! 행신역 KTX 시간표·요금과 '코레일+' 스마트폰 예매 방법 총정리



강변북로 정체는 이제 그만, 고양의 KTX 출발역 행신역에서 여행을 시작하세요
일산이나 파주, 김포에 사시는 분들께 KTX 여행은 늘 '출발 전 여행'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침 일찍 자유로와 강변북로에 차를 올리면 어김없이 정체가 시작되고, 서울역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느라 몇 바퀴를 돌아야 하지요. 무거운 가방을 끌고 지하철 환승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기차에 앉기도 전에 무릎과 허리가 먼저 지쳐 버립니다.
10년 넘게 전국 기차역을 다니며 제가 얻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여행의 피로는 목적지가 아니라 '가는 길'에서 쌓인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가는 길'을 아예 짧게 줄여 주는 역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자리한 행신역입니다. 행신역은 KTX가 고양차량기지에서 나와 손님을 처음 태우는 출발역입니다. 서울역을 거쳐 경부선(부산), 호남선(광주송정·목포), 전라선(여수EXPO), 경전선(진주), 동해선(포항), 그리고 강릉선까지 전국 곳곳으로 이어지지요. 처음 개통했을 때만 해도 간이역 규모였지만, 고양은 물론 파주와 김포 주민들까지 이 역을 찾으면서 열차가 점점 늘어나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출발역의 장점은 생각보다 큽니다. 서울역에서 붐비는 승객들과 함께 타는 대신, 비교적 한산한 객실에 먼저 올라 짐을 정리하고 느긋하게 자리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고마운 행신역의 시간표와 KTX 요금, 그리고 스마트폰 예매 방법까지 하나하나 쉽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양에서 부산 바다까지 3시간, 행신역 KTX 시간표와 요금 한눈에 보기

행신역 KTX는 출발역이라는 특성상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시간표가 달라집니다. 서울역·용산역처럼 몇 분마다 열차가 있는 것은 아니니, 가시려는 방향의 시간을 미리 알아 두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2026년 9월부터 KTX와 SRT가 통합 운영되면서 KTX 운임이 약 10% 내려, 행신역 출발 요금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행신역 → 부산역 (경부선)
- 첫차: 행신역 06:11 출발 → 부산역 09:22 도착
- 막차: 행신역 21:10 출발 → 부산역 00:10 도착
- 운행 횟수: 하루 약 10회 (오전에 몰려 있고 점심 이후 띄엄띄엄 있습니다)
- 주요 출발 시각: 06:11 · 07:01 · 08:30 · 13:27 · 13:53 · 14:36 · 16:51 · 18:03 · 21:10
- 소요 시간: 가장 빠른 08:30 열차가 2시간 46분, 대부분 2시간 50분~3시간 10분입니다.
부산역 → 행신역 (돌아오는 길)
- 첫차: 부산역 08:39 출발 → 행신역 11:45 도착
- 막차: 부산역 21:00 출발 → 행신역 00:06 도착
- 운행 횟수: 하루 약 10회, 오후 5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행신역 → 광주송정역 (호남선)
- 첫차: 행신역 06:00 출발 → 광주송정역 08:30 도착
- 막차: 행신역 21:57 출발 → 광주송정역 00:21 도착
- 운행 시각: 06:00 · 07:18 · 11:47 · 12:17 · 21:57 (하루 약 5회)
- 소요 시간: 2시간 24~30분
그 밖에 알아 두면 좋은 행신역 출발 노선
- 강릉행 KTX-이음: 하루 단 1회, 행신역 07:33 출발 → 강릉역 10:04 도착(2시간 31분). 강릉에서 행신으로 돌아오는 열차도 밤에 1회뿐이니 귀가 일정까지 함께 잡아 두세요.
- 대전행: 하루 15회 안팎, 첫차 06:11 · 막차 21:10
- 여수EXPO행(전라선): 하루 약 3회, 06:43~12:17 사이 오전에만 출발
- 시간이 맞지 않으면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서울역이나 용산역으로 가서 KTX를 갈아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KTX 요금 (편도, 어른 1인 기준)
- 행신역 ↔ 부산역: 일반실 54,800원 / 특실 약 7만 원대 중반
- 행신역 ↔ 광주송정역: 일반실 40,300원 / 특실 약 5만 원대 중반
- 행신역 ↔ 강릉역: 일반실 29,200원 / 우등실 약 4만 원 안팎
- 경로 우대(만 65세 이상, 평일 일반실 30% 할인): 부산 약 38,300원, 광주송정 약 28,200원, 강릉 약 20,400원
중장년 독자분들께 '특실'을 권해 드리는 이유
부산까지 3시간은 무릎과 허리에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특실은 한 줄에 3석(2+1) 배치라 좌석 폭과 앞뒤 간격이 넉넉하고 객실도 한결 조용합니다. 혼자 여행하신다면 옆 사람 신경 쓸 일 없는 1인석을, 부부가 함께라면 2인석을 골라 보세요. 특히 행신역은 출발역이라 같은 열차라도 서울역보다 좌석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니, 원하는 자리를 잡기에 유리합니다.
※ 위 행신역 시간표와 KTX 요금은 작성일(2026년 11월) 기준의 일반적인 운행 정보이며, 요일·명절·임시열차 편성 및 코레일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행신~서울 구간은 선로 공사나 사고가 있으면 일시적으로 운행이 조정되기도 하니, 출발 전 반드시 코레일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창구 줄 대신 손안에서 끝! '코레일+' 앱으로 행신역 KTX 예매하는 방법
"앱 예매는 어려워서 늘 역 창구에 줄을 서요." 이런 말씀 정말 많이 듣습니다. 걱정 마세요. 돋보기안경 없이도 따라 하실 수 있게 천천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알아 두실 점! 코레일의 공식 예매 앱은 이제 '코레일+(코레일플러스)'입니다. 오랫동안 쓰시던 '코레일톡'이 2026년 8월 새 이름과 모습으로 바뀌었고, 9월부터는 KTX와 예전 SRT를 이 앱 하나로 모두 예매합니다. 코레일톡이 깔려 있다면 업데이트만 하시면 되고, 처음이시라면 새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① '코레일+' 앱 설치하기
'Play 스토어'(갤럭시) 또는 'App Store'(아이폰)에서 코레일+ 또는 '코레일플러스'를 검색해 설치합니다. 회원 가입을 해 두시면 마일리지가 쌓이고, 다음 예매부터 이름과 연락처를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되어 훨씬 빨라집니다.
② 출발역 '행신', 도착역 고르기
첫 화면에서 [출발]을 눌러 '행신'을, [도착]을 눌러 '부산'이나 '광주송정' 등 가실 곳을 고릅니다. 출발역이 기본값인 '서울'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꼭 행신으로 바꿔 주세요. 원하는 시간에 행신 출발 열차가 없다면, 출발역을 '서울'로 바꿔 조회해 보시고 경의중앙선 전철로 서울역까지 가시는 방법을 비교해 보셔도 좋습니다.
③ 날짜·시간·인원 고르고 [열차 조회]
날짜와 대략의 시간을 정한 뒤, 인원에서 '어른'이 아니라 '경로'를 선택하세요. 만 65세 이상이시면 KTX를 월~금요일(공휴일 제외)에 30%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행신~부산 일반실이라면 약 1만 6천 원이 저렴해지니, 평일 여행이 훨씬 이득입니다. 이제 [열차 조회]를 누릅니다.
④ 열차 고르고 [좌석 선택]
원하는 시간의 일반실 또는 특실 금액을 누르고 [좌석 선택]으로 들어갑니다.
- 화장실을 자주 오가신다면 통로 쪽 좌석이 편합니다.
- 큰 가방이 있으시면 짐칸과 가까운 객실 맨 앞·맨 뒤 좌석을 고르세요.
- 내리실 때 덜 걷고 싶으시면 중간 호차를 고르세요. 도착역 출구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대체로 가운데 쪽에 있습니다.
⑤ 결제 후 [승차권 확인]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결제하면 끝입니다. [승차권 확인] 메뉴를 누르면 모바일 승차권이 바로 나타납니다. KTX는 따로 개찰구가 없으니 이 화면을 가지고 정해진 좌석에 앉으시면 되고, 검표 때 화면만 보여 주시면 됩니다. 혹시 모르니 출발 전에 화면 캡처를 해 두시면 더 든든합니다.
스마트폰이 어려우시다면
- 전화 예매: 1544-7788 (철도고객센터) 상담원을 통해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 교통약자 도우미 서비스: 휠체어가 필요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시면 고객센터(1544-7788)에 미리 신청하세요. 역 직원이 타고 내리실 때 도와드리고 휠체어도 빌려 드립니다. 출발 하루 전까지 신청하시면 가장 확실합니다.
- 행신역 매표 창구에서도 예매하실 수 있지만, 주말·명절에는 표가 빨리 동나니 앱이나 전화로 미리 잡아 두시는 편이 안심입니다.



떠나기 전에, 돌아온 뒤에 한 그릇! 행신역 곁 행주산성 국수와 고양의 맛
행신역은 대형 쇼핑몰이 붙어 있는 역은 아닙니다. 대신 역에서 조금만 나가면 한강과 덕양산, 그리고 조선 왕릉이 품은 고양 특유의 넉넉한 풍경이 펼쳐지지요. 그래서 이 역은 '떠나는 역'이면서 동시에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이 고양을 둘러보는 '도착하는 역'이기도 합니다.
행주산성 아랫마을의 잔치국수
행주산성 들머리에는 수십 년째 국수를 말아 온 국숫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멸치 육수에 말아 낸 뜨끈한 잔치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한 그릇이면 아침 첫차를 타기 전 든든한 속을 채우기에도, 늦은 귀갓길 출출함을 달래기에도 그만입니다. 가격 부담이 적고 음식이 빨리 나와 기차 시간에 쫓길 때도 편하지요.
한강변 장어구이 골목
행주산성 아래 한강변으로는 장어구이집이 줄지어 있습니다. 숯불에 노릇하게 구운 장어는 장거리 여행을 앞두고 기운을 북돋우거나, 여행을 마치고 가족끼리 둘러앉아 회포를 풀기에 좋은 메뉴입니다. 주말 저녁에는 대기가 생기니 조금 이른 시간에 가시길 권합니다.
서오릉 앞 숯불갈비와 원당 쇠고기국밥
서오릉 정문 앞에는 넓은 좌석을 갖춘 숯불갈비집이 있어 가족 모임 장소로 사랑받고, 서오릉에서 원당 쪽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가정집을 고쳐 만든 쇠고기국밥집이 있습니다. 왕릉 숲길을 천천히 걸은 뒤 따끈한 국밥 한 그릇, 중장년 여행자에게 이만한 코스가 또 없습니다.
스페셜 단락: KTX가 잠드는 곳, 고양차량기지
행신역 바로 옆에는 KTX 열차들이 운행을 마치고 쉬어 가는 고양차량기지가 있습니다. 행신역이 KTX의 출발역이 된 것도 바로 이 기지 덕분이지요. 이른 아침 승강장에 서 있으면 밤새 정비를 마친 열차가 기지를 빠져나와 미끄러지듯 들어오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손주와 함께 오셨다면 이 장면만으로도 훌륭한 구경거리가 됩니다. 또 고양은 '행주한우'로도 이름난 고장이라,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들르시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계단 대신 택시 한 번, 행신역에서 행주산성·서오릉·일산호수공원 편하게 가는 법
행신역은 KTX와 경의중앙선 전철이 한 건물에 함께 있어, 서울 시내나 파주 방면으로는 역 안에서 바로 갈아타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의 명소들은 전철역과 조금씩 떨어져 있어, 무릎이 불편하신 분께는 택시가 가장 편합니다. 일행이 2~3명이라면 버스와 비용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행주산성
- 택시: 행신역에서 약 10~15분
- 버스: 역 앞 정류장에서 행주산성 방면 시내버스를 타고 '행주산성'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임진왜란 행주대첩의 현장으로, 정상의 대첩비 앞에 서면 한강과 서울 서부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오르막이 이어지니, 택시로 입구까지 가신 뒤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세요. 내려와서 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하시면 완벽한 반나절 코스입니다.
서오릉·서삼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 택시: 서오릉까지 약 15~20분, 서삼릉까지 약 20분
- 숙종과 인현왕후, 장희빈의 능이 모인 서오릉은 평탄한 숲길이 대부분이라 중장년 걷기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서삼릉은 서오릉 다음으로 큰 왕릉군으로,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늦가을 단풍이 특히 곱습니다.
일산호수공원
- 택시: 행신역에서 약 20~25분
-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길이 평평하게 포장되어 있어 계단 걱정이 없습니다. 곳곳에 벤치와 그늘이 있어 쉬어 가며 걷기 좋고, 봄 꽃박람회 기간에는 공원 전체가 꽃으로 물듭니다.
고양시는 버스 노선이 촘촘하지만 갈아타기가 번거로울 수 있으니, 돌아오는 열차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콜택시 앱을 미리 설치해 두시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가방은 가볍게, 주차는 똑똑하게! 행신역 짐 보관과 주차 요령
짐 보관 요령
- 행신역은 서울역 같은 대형 역에 비해 아담한 편이라 물품보관함 수가 넉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 가방을 맡기셔야 한다면 도착 즉시 역무실(고객안내)에 먼저 문의해 보세요.
- 행신역에서 여행을 시작하실 때는 오히려 짐 걱정이 적습니다. 출발역이라 열차에 일찍 올라 객실 짐칸이 비어 있을 때 먼저 가방을 올려 두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여행지 숙소로 짐을 먼저 보내 두시거나, '코레일+' 앱의 짐 배송 연계 메뉴에서 도착역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도 두 손 가볍게 다니는 방법입니다.
자가용으로 역까지 오신다면
- 행신역 주변에는 공영주차장이 모두 9곳 운영되고 있습니다. 역과의 거리, 요금, 운영 시간이 저마다 다르니 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세요.
- 며칠씩 여행을 다녀오시면 주차 요금이 꽤 쌓일 수 있습니다. 장기 주차라면 1일 최대 요금이 정해진 주차장을 고르시고, 가능하면 가족에게 역까지 배웅을 부탁하시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 코레일 운영 주차장에서는 당일 열차 승차권을 보여 주시면 주차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정산 전에 현장 안내판이나 역무실에서 꼭 확인하세요.
- 아침 첫차 시간대와 주말에는 역 가까운 주차장이 일찍 차니 출발 30분 전에는 도착하시길 권합니다.



가까운 출발역이 여행을 바꿉니다, 이번 주 행신역에서 떠나 보실까요?
꽉 막힌 강변북로 대신 집 가까운 행신역에서 여유 있게 KTX에 오르는 여행. 출발역이라 한산한 객실에 먼저 앉아 짐을 정리하고, 창밖으로 한강이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부산 바다나 남도의 들녘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행주산성 국수 한 그릇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으시면 더할 나위 없지요.
다만 행신역 출발 KTX는 방향마다 하루 운행 편수가 정해져 있고, 특히 강릉행은 하루 한 번뿐입니다. 마음먹으셨을 때 바로 표를 잡아 두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 알려 드린 행신역 시간표와 KTX 요금, 예매 방법을 참고하셔서 지금 스마트폰에서 '코레일+' 앱을 열어 보세요. 평일 경로 할인 날짜로 행신 출발 열차를 한번 조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편안하고 넉넉한 기차 여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문의 시간표·KTX 요금·교통 정보는 작성일(2026년 11월)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요일 및 코레일 정책,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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