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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 대신 창가 좌석으로, 낙동강이 감싸 안은 안동역에 닿기까지
서울에서 안동까지 차를 몰아 보신 분이라면 다들 비슷한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원주를 지나 제천, 단양을 넘어가는 길. 막히지 않아도 3시간 남짓, 주말이나 단풍철이면 휴게소마다 줄을 서느라 4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이지요. 죽령 고갯길 터널을 몇 개나 지나고 나면 어깨는 굳고, 정작 하회마을 입구에 서서는 "일단 좀 앉고 싶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10년 넘게 전국 기차역을 다니며 제가 얻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여행의 피로는 목적지가 아니라 '가는 길'에서 쌓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운전대를 잠시 내려놓으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청량리역에서 KTX-이음에 몸을 싣고 따뜻한 커피 한 잔 천천히 비우다 보면, 양평의 강물과 제천의 산자락, 단양의 절벽이 차례로 창밖을 스쳐 갑니다. 그렇게 2시간 안팎이면 도착하는 곳이 바로 경북 북부의 관문, 안동역입니다.
지금의 안동역은 2020년 12월 송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지은 역사입니다. 1930년부터 90년 동안 시내 한복판을 지키던 옛 역은 문을 닫았지만, 그 자리는 지금 '중앙선1942안동역'이라는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지요. 새 역사 바로 옆에는 안동버스터미널이 나란히 붙어 있어 기차에서 내려 시내버스나 시외버스로 갈아타기가 무척 편합니다. 2024년 12월에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되면서 청량리~안동 구간이 한결 빨라졌고, 이제는 서울역에서 바로 안동까지 가는 열차도 있습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월영교의 은은한 야경, 그리고 매콤달콤한 찜닭 한 접시까지. 오늘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으로 떠나는 가장 편안한 방법, 안동역 시간표와 KTX 요금, 스마트폰 예매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청량리에서 2시간, 서울역에서도 갈아타지 않고! 안동역 KTX-이음 시간표와 요금

안동역에는 중앙선 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섭니다. 청량리역이 주된 출발역이고, 일부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청량리를 거쳐 안동으로 갑니다. 그래서 동대문·성북·노원·구리 쪽에 사시는 분은 청량리역, 서울 서남부나 경기 남부에 사시는 분은 서울역 출발 열차를 고르시면 편합니다. 9월부터는 중앙선 KTX-이음의 영주·안동 정차 열차가 평일 하루 18회에서 20회로 늘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안동역으로 (하행)
- 첫차: 청량리역 05:40 출발 → 안동역 07:32 도착
- KTX-이음 막차: 청량리역 19:00 출발 → 안동역 20:55 도착
- 운행 횟수: KTX-이음 하루 약 9회, 대략 1~2시간 간격
- 주요 출발 시각: 05:40, 06:27, 09:18, 11:20, 13:16, 14:17, 14:40, 16:32, 19:00
- 소요 시간: 빠른 열차 1시간 52분, 대부분 1시간 53분~2시간 5분
서울역에서 안동역으로 (하행, 갈아타기 없이)
- 출발 시각: 08:57, 10:59, 12:55, 13:55, 16:11 (하루 약 5회)
- 소요 시간: 약 2시간 14분~2시간 26분
- 예를 들어 서울역 08:57 열차를 타시면 안동역에 11:11에 도착해 점심 전에 여행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안동역에서 청량리·서울역으로 (상행)
- 첫차: 안동역 06:01 출발 → 청량리역 08:08 도착 (서울역 08:31 도착)
- KTX-이음 막차: 안동역 18:14 출발 → 청량리역 20:15 도착
- 주요 출발 시각: 06:01, 07:55, 10:02, 11:07, 12:01, 14:03, 15:20, 16:43, 18:14
- 이 가운데 서울역까지 바로 가는 열차는 하루 약 6회로, 첫차 06:01, 마지막 16:43입니다.
- KTX-이음 상행 막차가 저녁 6시대로 생각보다 이릅니다. 월영교 야경까지 보실 계획이라면 1박 일정을 잡으시거나 막차 시간을 꼭 먼저 확인해 두세요.
느긋한 여행이라면 ITX-마음도 있습니다
KTX-이음 외에 ITX-마음도 청량리~안동을 하루 4회 정도 오갑니다. 시간은 2시간 30~40분으로 조금 더 걸리지만 일반실 요금이 21,100원으로 저렴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날, 창밖을 천천히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지요.
KTX-이음 요금 (어른 1인, 편도, 평일 기준)
- 청량리역 ↔ 안동역: 일반실 27,700원
- 서울역 ↔ 안동역: 일반실 29,300원
- 경로 우대(만 65세 이상, 평일): 청량리 출발 19,400원, 서울역 출발 20,500원
- 우등실(KTX의 특실에 해당): 일반실보다 1만 원 남짓 더 내시면 됩니다. 정확한 금액은 열차·요일에 따라 다르니 앱 화면에서 확인해 주세요.
참고로 9월 KTX·SRT 통합 이후 "KTX 요금이 평균 10% 내렸다"는 소식 들으셨을 텐데요, 이는 기존 SRT와 겹치는 경부·호남선 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작성일 현재 공공 운행 정보에 안내된 청량리~안동 일반실 요금은 위와 같으니, 결제 전 앱에서 최종 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하시면 됩니다.
중장년 독자분들께 '우등실 1인석'을 권하는 이유
두 시간이 짧아 보여도 무릎과 허리에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게다가 안동 여행은 하회마을 골목, 도산서원 돌계단처럼 도착 후 걷는 일정이 많지요. KTX-이음 우등실은 한 줄에 2+1 배열이라 좌석 폭과 앞뒤 간격이 넉넉하고, 객실도 한결 조용합니다.
혼자 여행하신다면 1인석을, 부부가 함께라면 2인석을 골라 보세요. 갈 때는 우등실로 체력을 아끼고, 돌아올 때는 일반실로 경비를 아끼는 식으로 섞어 타셔도 좋습니다.
※ 위 안동역 시간표와 KTX 요금은 작성일(2026년 10월) 기준의 일반적인 운행 정보이며, 요일·주말·명절 및 코레일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반드시 코레일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창구 줄은 이제 그만, '코레일+' 앱으로 안동행 승차권 손안에 쥐는 다섯 걸음
"앱 예매는 어렵던데, 역에 가서 사면 안 될까요?" 이런 말씀 정말 많이 듣습니다. 물론 창구에서도 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동행 KTX-이음은 주말이면 좌석이 금세 차는 노선이라, 집에서 미리 잡아 두시는 편이 마음이 훨씬 편하지요. 돋보기안경 없이도 따라 하실 수 있게 천천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알아 두실 점! 코레일의 공식 예매 앱은 이제 '코레일+(코레일플러스)'입니다. 2026년 8월 3일 새로 나왔고, 9월부터는 KTX와 예전 SRT를 이 앱 하나로 모두 예매합니다. 예전 '코레일톡'을 쓰시던 분은 앱을 업데이트하시면 되고, 처음이신 분은 새로 설치하시면 됩니다. 기차표뿐 아니라 숙소와 렌터카 같은 여행 서비스도 이 앱에서 함께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첫째 걸음, '코레일+' 앱 설치하기
'Play 스토어'(갤럭시) 또는 'App Store'(아이폰)를 열고 검색창에 코레일+ 또는 '코레일플러스'를 입력해 설치합니다. 회원 가입을 해 두시면 결제 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쌓이고, 다음 예매부터는 훨씬 빨라집니다.
둘째 걸음, 출발역과 도착역 정하기
첫 화면에서 [출발]을 눌러 '청량리'(또는 서울), [도착]을 눌러 '안동'을 고릅니다. 역 이름 첫 글자만 넣어도 목록이 나옵니다. 서울역을 출발역으로 고르셨는데 열차가 몇 편 안 보인다면, 청량리역으로 바꿔 다시 조회해 보세요. 고를 수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아집니다.
셋째 걸음, 날짜·시간·인원 고르고 [열차 조회]
여행 날짜와 대략의 출발 시간을 정한 뒤 인원을 고릅니다. 이때 만 65세 이상이시면 '어른'이 아니라 꼭 '경로'를 선택하세요. KTX-이음은 월~금요일(공휴일 제외)에 30% 할인이 적용되어, 청량리~안동 일반실이 27,700원에서 19,400원으로 8천 원 넘게 내려갑니다. 평일 여행이 훨씬 이득이지요. 다 고르셨으면 [열차 조회]를 누릅니다.
넷째 걸음, 열차 고르고 [좌석 선택]
목록에서 원하는 시간의 열차를 누르고 일반실 또는 우등실을 고른 다음 [좌석 선택]으로 들어갑니다.
- 화장실을 자주 오가신다면 통로 쪽 좌석이 편합니다.
- 여행 가방이 있으시면 짐 놓는 곳과 가까운 객실 맨 앞이나 맨 뒤 줄을 고르세요.
- 창밖 풍경을 즐기고 싶으시면 창가석을 고르세요. 양평을 지날 무렵 남한강 물빛이, 단양 부근에서는 깎아지른 산세가 창가 손님을 반겨 줍니다.
다섯째 걸음, 결제 후 [승차권 확인]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결제하면 끝입니다. 앱의 [승차권 확인] 메뉴를 누르면 모바일 승차권이 바로 나옵니다. KTX는 따로 개찰구가 없으니 이 화면만 가지고 정해진 좌석에 앉으시면 되고, 검표 때 화면을 보여 주시면 됩니다. 혹시 모르니 출발 전에 화면 캡처를 해 두시면 더 든든합니다.
스마트폰이 영 어려우시다면
- 전화 예매: 1544-7788 (철도고객센터). 상담원과 통화하며 차근차근 예매하실 수 있습니다.
- 교통약자 도우미 서비스: 휠체어를 쓰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 짐이 많으신 분은 고객센터(1544-7788)에 미리 신청해 두세요. 역 직원이 타고 내리실 때 도와드리고 휠체어도 빌려 드립니다. 출발 하루 전까지 신청하시면 가장 확실합니다.
- 자녀분께 앱 설치와 회원 가입만 한 번 도와 달라고 부탁해 두시면, 그다음부터는 혼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찜닭 골목부터 옛 기찻길 위 월영열차까지, 안동역에서 시작되는 맛과 이야기
여행의 진짜 재미는 역시 먹는 데 있지요. 안동은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음식이 여럿인 고장입니다. 새 안동역 주변은 아직 한적한 편이라, 맛있는 것들은 시내 원도심과 강변 쪽에 모여 있습니다. 역 앞에서 택시로 10~15분이면 닿으니 부담 갖지 마세요.
원도심 안동구시장 찜닭 골목
안동에 왔다면 첫 끼는 단연 안동찜닭입니다. 구시장 안 찜닭 골목에 들어서면 간장 졸이는 달큰한 냄새가 골목 가득 퍼져 있지요. 큼직한 닭고기에 당면과 감자, 매콤한 건고추가 어우러진 한 접시는 둘이서 나눠 먹어도 넉넉합니다. 맵기가 걱정되시면 주문하실 때 "덜 맵게" 한마디만 해 두세요.
안동 간고등어와 헛제삿밥
바다에서 먼 내륙 안동까지 고등어를 지고 오며 소금을 쳐서 간을 했다는 안동 간고등어는 짭조름하고 살이 촉촉해 밥 한 공기가 금세 비워집니다. 월영교 근처 식당가에서는 제사 음식처럼 나물과 전, 산적을 차려 내는 헛제삿밥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 속이 편안한 한 상이라 어르신들께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스페셜 단락 하나, 90년 역사를 품은 '중앙선1942안동역'
기차 여행자라면 꼭 들러 보시길 권하는 곳이 있습니다.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안동 시민의 발이 되어 주던 옛 안동역 자리가 지금은 '중앙선1942안동역'이라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이곳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 열렸지요. 학창 시절 완행열차를 타고 이 역에 내리던 기억이 있으신 분이라면, 그 시절 플랫폼에 다시 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지실 겁니다.
스페셜 단락 둘, 올가을 새로 달리는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
올해 안동 여행에서 가장 반가운 새 소식입니다. 중앙선이 옮겨 가면서 쓰지 않게 된 옛 철길과 터널이 2026년 9월 9일 '월영가람길'이라는 관광길로 정식 개장했습니다. 임청각에서 성락하늘철교를 지나 와룡빛터널까지 이어지는 2.6km 구간이지요.
- 월영열차: 임청각역에서 출발해 성락하늘철교와 와룡빛터널을 오가는 친환경 전기 무궤도열차입니다. 오전 10시 첫차부터 하루 10차례 운행하며 왕복 요금은 3,000원입니다. 오래 걷기 힘드신 분도 낙동강 풍경을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와룡빛터널: 길이 560m의 옛 철도 터널에 빛과 영상을 입힌 공간입니다. 성인 5,000원이며 오후 늦게 입장이 마감되니 여유 있게 가세요.
-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휴무)이니 일정 짜실 때 꼭 참고하세요.
KTX를 타고 와서 옛 기찻길 위를 다시 달리는 작은 열차에 오르는 경험. 기차 여행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보다 더 근사한 하루가 있을까 싶습니다.
돌아가는 길의 선물, 안동소주와 안동식혜
여행의 마무리는 선물 꾸러미이지요. 은은한 향의 안동소주, 고춧가루로 붉게 물들인 새콤달콤한 안동식혜, 그리고 진공 포장된 간고등어는 기차에 들고 타기에도 부담이 없어 손주와 이웃에게 건네기 좋은 선물입니다.



하회마을·월영교·도산서원, 무릎은 아끼고 풍경은 넉넉히 담는 이동법
안동에는 지하철이 없어 오히려 환승 계단 걱정이 없습니다. 게다가 안동역 바로 옆이 안동버스터미널이라 시내버스 타기도 수월하지요. 다만 명소끼리 거리가 꽤 떨어져 있으니, 일행이 2~3명이시라면 택시가 가장 편하고, 하루를 알차게 쓰고 싶으시다면 안동시티투어를 눈여겨보세요.
하회마을과 부용대
- 버스: 안동역·터미널에서 210번 또는 급행2번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 장터에서 내린 뒤, 무료 셔틀버스로 마을 입구까지 들어갑니다. 배차가 넉넉하지 않으니 정류장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 택시: 안동역에서 약 30분 안팎입니다.
- 입장료: 성인 5,000원
- 마을 건너편 절벽 부용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S자로 휘감아 도는 하회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오르막이 있으니 무릎이 불편하시면 마을 안 만송정 솔숲 산책으로 대신하셔도 충분합니다.
월영교와 월영가람길
- 택시: 안동역에서 약 15~20분입니다.
- 나무다리로는 국내에서 손꼽히게 긴 월영교는 해 질 무렵 조명이 켜지면 강물 위로 불빛이 번져 무척 아름답습니다. 임청각과 월영열차가 가까워 한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KTX-이음 상행 막차가 이른 편이니, 야경까지 즐기실 분은 하룻밤 묵어 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도산서원
- 택시: 안동역에서 약 35~40분 거리입니다.
- 퇴계 이황 선생의 숨결이 남은 서원으로, 안동호를 바라보는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시내버스는 하루 운행 횟수가 적으니 택시나 시티투어를 이용하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안동시티투어, KTX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 버스
안동시티투어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월영교 같은 명소를 코스별로 묶어 돌아보는 관광버스입니다. 안동역에서 출발하고 KTX-이음 도착 시간과 연계해 운영해 온 덕분에, 기차에서 내려 바로 올라타기 좋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처음 안동을 찾는 분께 특히 추천해 드립니다. 운영 요일과 코스, 요금은 시즌마다 바뀌니 출발 전 안동시티투어 누리집이나 코레일+ 앱의 여행 상품에서 확인해 주세요.
시골 지역 택시는 대기 차량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열차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콜택시 번호를 미리 저장해 두시거나 택시 호출 앱을 준비해 두시면 든든합니다.



여행 가방은 내려놓고 선비처럼 느긋하게, 안동역 짐 보관과 주차 요령
여행 첫날 가장 곤란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체크인 시간은 오후인데 손에는 무거운 가방이 들려 있을 때입니다. 하회마을 흙길을 캐리어 끌고 걷는 일만은 꼭 피하시도록, 몇 가지 요령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짐 보관 요령
- 안동역 맞이방에 도착하시면 먼저 물품보관함이 있는지, 큰 가방이 들어가는 칸이 남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칸이 부족하거나 찾기 어려우시면 역무실(고객안내)에 문의하시는 게 가장 빠릅니다.
-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첫날 숙소에 짐부터 맡기는 것입니다. 하회마을 고택 민박이나 시내 호텔 대부분은 체크인 전에도 가방을 보관해 줍니다. 택시로 숙소에 먼저 들러 짐을 내려놓고 가볍게 일정을 시작하세요.
- 코레일+ 앱의 여행 서비스 메뉴에서 짐 배송이나 연계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 며칠 머무르실 계획이라면 큰 짐은 미리 숙소로 택배를 보내 두는 것도 두 손 가볍게 여행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자가용으로 역까지 오신다면
- 지방에 사시는 분이 자가용으로 안동역까지 와서 서울행 열차를 타시는 경우도 많지요. 역 앞에 이용객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축제 기간에는 금방 찹니다. 출발 30분 전에는 여유 있게 도착하세요.
- 코레일이 운영하는 역 주차장은 당일 열차 승차권을 보여 주시면 주차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역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니 주차하시기 전 안내판이나 역무실에서 꼭 확인해 주세요.
- 바로 옆 안동버스터미널 쪽 주차 공간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차하신 구역 사진을 한 장 찍어 두시면 돌아와서 헤매지 않습니다.



운전대 대신 기차표 한 장, 이번 가을엔 안동으로 홀가분하게 떠나 보세요
꽉 막힌 중앙고속도로 위에서 핸들을 붙잡고 보내던 서너 시간. 그 시간을 KTX-이음의 넉넉한 좌석에 기대어 창밖 강물을 바라보는 두 시간으로 바꿔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여행은 이미 절반쯤 성공한 셈입니다.
안동역에 내리면 매콤달콤한 찜닭 한 접시가 기다리고, 하회마을 고택의 기와지붕과 낙동강 물돌이, 옛 기찻길 위를 달리는 월영열차가 지친 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져 줄 겁니다. 특히 지금 같은 늦가을에는 도산서원 앞 안동호와 월영교 주변 단풍이 한 해 중 가장 고운 빛을 냅니다.
오늘 알려 드린 안동역 시간표와 KTX 요금, 그리고 예매 방법을 떠올리시며 지금 바로 스마트폰에서 '코레일+' 앱을 열어 보세요. 평일 경로 할인 날짜로 청량리발 안동행 열차를 한번 조회해 보시는 것만으로도 여행 계획이 훌쩍 가까워집니다. 다만 상행 막차가 이르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고요.
여러분의 편안하고 넉넉한 안동 여행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본문의 안동역 시간표·KTX 요금·교통 및 관광시설 정보는 작성일(2026년 10월) 기준의 일반적인 정보이며, 요일·계절 및 코레일 정책,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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